HD현대건설기계 북미사업 확장…궤도형 도저 'HD100' 첫 출시

최초 궤도형 도저 'HD100' 출시
조경과 임업 분야 딜러와 고객 수요 대응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북미에 첫 도저(Dozer)를 출시하며 크롤러 도저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신규 도저는 동급 최고의 중량 대비 출력과 도저 블레이드에 대한 최고의 가시성을 제공해 조경과 임업 분야의 딜러와 고객의 수요에 대응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은 첫 번째 도저 모델인 HD100을 출시했다.

 

HD100 도저는 표준 블레이드 용량이 2.2㎥, 굴착 깊이가 457mm인 10톤(t)급 장비이다. 115마력의 연료 효율이 높은 4기통 현대 G2 DM03 엔진을 탑재했다. 티어(Tier) 4 파이널 배기가스 배출 표준을 충족한다.

 

HD100 도저는 더 많은 출력과 우수한 견인 능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트랙 체인 외부의 이중 플랜지 롤러와 트랙 체인 내부의 단일 플랜지 롤러가 포함돼 있어 트랙이 차대에 고정돼 마모를 줄이고 작업자의 편안함을 높여준다. 

 

표준 작동 중량은 1만700kg, 지상 트랙 길이는 2.7미터이다. 유압식 변속기는 속도와 토크를 부드럽게 제어하는 동시에 작동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표준 6방향 각도 블레이드로 뛰어난 가시성을 제공한다. 후방 카메라와 고조도 LED 라이트, 4개의 프리미엄 와이퍼 블레이드가 모두 기본으로 제공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도저 추가로 휠 로더, 유압 굴착기, 굴절식 덤프 트럭, 스키드 스티어, 컴팩트 트랙 로더는 물론 특수 작업의 자재 취급용으로 설계된 토공 장비 제품군을 확대한다.

 

마이크 로스(Mike Ross) HD현대건설기계 북미 지역 수석부사장은 "새로운 HD100 도저는 이미 HD현대건설기계 휠로더와 굴착기 사용의 이점을 누리고 있는 토공업체, 임업, 폐기물 처리업체 및 기타 고객의 장비 제품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는 광범위한 토공과 자재 취급 응용 분야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HD현대건설기계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도저의 누적 판매량은 갈수록 증가 추세다. 영국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기관인 오프하이웨이리서치(Off-Highway Research)에 따르면 도저의 전세계 판매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2020년 대비 21% 성장한 2만7728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북미 시장 점유율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제품 도저 외 미니 굴착기 라인업도 강화했다. 도심과 농가, 전원주택 등 다양한 환경에서 미니 굴착기 수요가 증가하자 HX-A 제품군 4종을 출시해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4년 6월 20일 참고 HD현대건설기계, 북미 시장 미니 굴착기 라인업 강화>
 

북미 시장은 지난해 1조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전체 매출의 1/4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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