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인디 향수 유쏘풀, 일본 큐텐 입점…K향수 도전장

글로벌 향수 시장 연평균 성장률 '9%'
일본에 이어 글로벌 영토 확장 본격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서울 연남동에서 시작한 향수 브랜드 유쏘풀이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현지 최대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Qoo10)에 공식 브랜드숍을 오픈한다. 유쏘풀은 큐텐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저변을 늘린다는 목표다.  

 

12일 큐텐에 따르면 유쏘풀과 입점 및 마케팅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식브랜드숍을 연다. 유쏘풀은 큐텐에서 △향수 11종 △디퓨저 7종 △핸드크림 2종 등을 판매한다. 유쏘풀은 국제 향료 협회(IRFA)의 인증을 받은 최상 등급의 향료를 사용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전문 조향사가 원료 수급부터 배합 과정까지 직접 관리해 차별화를 꾀한 점도 특징이다.  

 

오는 23일 도쿄에서 열리는 피알타임즈(PRTimes) 터치업 이벤트에도 참가한다. 다수의 디지털 홍보대행사가 모이는 이번 행사에서 파트너사를 모집하고 현지에서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유쏘풀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영업 담당자(BM) 모집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내에서 △연남동 △삼청동 △부산 전포동 총 로드숍 3곳과 △더현대서울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수원스타필드 △파르나스몰(코엑스) 등에 판매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도 글로벌 향수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퓨처 인사이츠(Future Insights)는 2034년 글로벌 향수 시장 규모를 1217억5000만달러(약 167조9907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514억3000만달러)부터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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