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cc가 소형(?) 모터사이클' 할리데이비슨, 6월 부터 中 판매

-중국 '첸장 모터사이클' 협업해 소형 사이클 생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모터사이클 업체 할리데이비슨이 중국에서 소형 엔진이 장착된 신형 모터사이클을 출시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할리데이비슨은 오는 6월 부터 중국에서 지금껏 생산한 모델 중 가장 작은 엔진을 장착한 338cc 모터사이클을 출시한다. 

 

신형 할리데이비슨 338cc 모터 사이클은 베넬리 302S 플랫폼을 공유, 차대가 비슷하다. 베넬리 302S가 프레임과 엔진을 공급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차체 및 서스펜션 메커니즘은 베넬리 302S와 완전히 다르게 개발, 적용됐다. 

 

특히 신형 모터 사이클은 중국 출시에 앞서 인도로 역수입해 인도에도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할리데이비스 생산공장에서 중국의 새로운 부품을 가져와 인도에서 조립,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출시는 지난해 중국 첸장과 맺은 협약에서 비롯됐다.  

 

앞서 할리데이비슨은 지난해 중국 '첸장 모터사이클' 회사와 협업해 새로운 소형 모델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미국 이외 국가에서도 모터사이클을 생산하겠다는 계획를 밝히면서, 새로운 소형 모델을 개발해 세계 1위 오토바이 시장인 중국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중국 시장 신형 출시가 다른 아시아 국가로 진출할 교두보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판매 부진을 타개할 방법을 모색, 중국 시장 신제품 출시를 택했다"면서도 "미중 무역 갈등에 따라 할리데이비슨의 중국 투자 전략은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토바이 부문에서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인도는 신흥시장으로서 잠재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