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면' 내세운 SKT·KT·LG유플, MWC 2025 CEO까지 '총출동'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한다.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는 K-인공지능(AI)의 기술력을 MWC 2025에서 선보인다는 목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MWC 2025는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다. MWC 2025는 '융합, 연결, 창의(Conver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200여개국, 27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는 지난해 2500개보다 늘어난 것으로 관람객 규모도 역대급으로 많을 것이라는 전망된다.

 

올해 MWC에는 한국 이통 3사가 총출동한다. 또한 3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참가해 전세계 기업들의 서비스와 기술을 살피고, 글로벌 협력 확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KT, AI 데이터센터부터 LLM까지

 

SKT는 MWC25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의 중심부인 3홀 중앙에 992㎡(약 300평형)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마련, 자사의 AI 기술을 총망라한다.

 

SKT는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파트너사들과 준비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SKT는 우선 전력·운영·메모리·보안 등으로 구성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SK그룹이 보유한 AI 반도체 기술을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해당 공간에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스토리지, 리벨리온의 AI 추론 특화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이 전시된다.

 

또한 통신 네트워크와 AI 추론을 동시 구현하는 'AI 기지국(AI-RAN)' 개념, 최적 추론 성능을 위한 'AI 라우팅' 기술, 이동통신 설비 제어 'AI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 통신사 특화 LLM 모델을 활용한 '텔코 AI 에이전트'와 '인프라 어시스턴트' 등도 선보인다.

 

 

◇KT, 일상 속 AI 전면

 

KT는 한국 길거리를 모티브로 한 'K-STREET'를 테마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지난해보다 1.7배 확장된 383㎡(약 116평형) 규모로,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을 통해 한국의 첨단 기술과 문화를 선보인다.

 

먼저 'K-오피스'에서는 업무 효율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공개하며, 'K-스타디움' 공간에서는 KT DS의 AI 실시간 번역 기술이 적용된 경기장 아나운서, AI로 제작된 축구선수 이강인 웰컴 메시지, AI 맞춤형 KT 위즈 응원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K-랩' 공간에서는 미래형 통화 서비스인 '멀티모달 통신'을 체험할 수 있다. 멀티모달 통신은 AI가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음성, 영상 외 실감형 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한 5G 정밀 측위 기술 '엘사(EL SAR)', 스미싱·스팸 차단 기술,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등 다양한 보안 기술과 파트너사 모바휠의 AI 기술도 함께 소개된다.

 

 

◇사상 첫 단독 전시관 연 LG유플러스, 보안·AI 기술력 공개

 

LG유플러스는 MWC 2025에서 사상 첫 단독 전시관을 열고 보안, AI 기술력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전시관은 792㎡(약 240평형) 규모이며,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핵심 키워드로 고객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 통신 특화 AI 모델 '익시젠(ixi-GEN)' △양자내성암호 'PQC'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퍼스널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익시 비전(ixi-Vision)'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AIDC' 등을 전시한다.

 

또한 전시장 중앙에 '익시퓨처빌(ixi Future Vill)' 조형물을 배치해 AI 기술이 바꿀 미래 생활상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익시오 기반 자동 스케줄링, 미디어 에이전트 활용 콘텐츠 추천, 기업용 AI 솔루션, 휴머노이드 로봇 및 디지털 휴먼 등 다양한 AI 적용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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