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아그룹이 3D 프린팅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아그룹은 최근 이스라엘 소프트웨어기업 어셈브릭스에 투자했다. 어셈브릭스는 모든면의 물리적 3D 프린트로 연결, 사용에게 3D 인쇄 프로세스에 대한 완전한 제어를 제공하는 가상 플랫폼을 생성한다.
세아그룹은 어셈브릭스의 플랫폼을 이용, 분산 3D 프린팅 제조 등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금속 3D 프린팅은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금속 분말, 금속 기능 및 전용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을 갖춘 3D 프린터를 개발 중이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업체 BMW, 포드, 아우디 같은 주요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자동차 제조 과정에 3D프린팅을 도입하기 위해 기술 연구와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3D프린팅이 접목된 시장 규모가 올해 약 1조60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약 13조8000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세아그룹이 3D 프린트 기술 확보에 나선 이유도 여기있다. 3D 프린팅된 금속 부품과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플랫폼에 투자한 것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세아그룹은 자동차, 건설, 산업, 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1위의 특수 철강업체"라며 "3D 프린팅된 금속 부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어셈브릭스 투자는 적층 제조 기술의 선두에 있을 뿐만 아니라 재료와 재래식 강철을 넘어 제품을 확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