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투용 완전 무장' 고스트로보틱스 비전60, 美 특수전사령부 작전 투입

2026.05.13 09:41:52

AI 타격·모듈형 화기 결합 ‘코디악’, 실사격 평가 돌입…전력화 시계 앞당겨
美 내 생산 기반 앞세워 동맹국 수출 확대 교두보 확보…수주 증가 기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LIG D&A 미국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이 인공지능(AI) 무장 솔루션을 탑재하고 미군 특수작전사령부(USSOCOM)의 실제 전투 평가에 전격 투입되며 글로벌 무인 전투 체계의 세대교체를 주도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단순 정찰용 플랫폼을 넘어 정밀 타격 기능을 갖춘 공격형 로봇으로서 실전 능력을 입증, 글로벌 방산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하고 대규모 수주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스카이본 테크놀로지스(이하 스카이본)에 따르면 회사는 미 전쟁부(DoW)와 총 650만 달러(약 9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시험·평가(RDT&E) 계약을 체결하고 고스트로보틱스 비전60 14대와 무기 페이로드 28개를 패키지로 공급한다. 이번 납품은 시스템 안전성을 공식 인증받은 뒤 이뤄지는 실전 평가 단계로, 오는 10월부터 미 특수전 요원들에게 인도돼 실사격 훈련 및 운용 시험 평가(OT&E)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스트로보틱스와 스카이본은 각 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강점을 결합해 무장 로봇 시스템 '코디악(CODiAQ)'을 완성했다. 고스트로보틱스가 수중과 진흙 등 극한 야전 환경에서도 기동이 가능한 견고한 로봇 기체를 제공하면, 스카이본이 정밀 타격 알고리즘인 '엑시투스(EXITUS) AI'와 모듈형 무기 탑재체를 통합하는 구조다. 

 

코디악의 전투 평가 투입은 미군이 추진 중인 AI 기반 무인 살상 시스템의 전력화 시점을 앞당긴다는 점에서 중대한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모든 장비를 미국 내에서 제조해 자국의 국방 공급망 안보를 굳건히 함으로써 향후 동맹국 시장으로의 추가 수출 가도 역시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무장 솔루션을 공급한 스카이본은 미국과 호주를 거점으로 전술용 무인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위 기술 전문 기업이다. 자율 비행 공격 드론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상 플랫폼용 타겟팅 소프트웨어를 고안했으며, 이를 비전60에 완벽히 통합하기 위해 고스트로보틱스와 수년간 설계 최적화 등 기술 협력을 이어왔다. 양사의 기술적 결합물인 코디악은 이달 19일부터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특수전 콘퍼런스 'SOF 위크(SOF Week)'에서 실물이 최초 공개된다.

 

비전60은 이미 주요 동맹국 군 전력 현대화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인정받으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스페인 육군의 국방 개혁 프로젝트 '푸에르사 푸투라 35' 전술 훈련에서 주력 소총(HK G36)을 장착하고 장갑차와 연동한 시가전을 수행하며 선제적으로 무장 운용성을 검증받았다. 또한 영국 육군의 로봇 부대 투입과 호주군의 기지 보안, 인도군의 국경 정찰 및 이스라엘군의 감시 임무 등에 투입되며 실전 성능을 증명했다. 일본 자위대 또한 비전60 도입을 위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군 당국의 도입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마이클 J. 트렉슬러 정부 프로그램 매니저는 "우리는 전술 요원들에게 코디악 및 신규 장비 실사격 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스카이본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코디악은 무장 로봇 지상 시스템 분야에서 신중하고 중요한 진전을 나타낸다"며 "이번 마일스톤을 통해 전쟁부는 OT&E 및 전투 평가 기간 동안 시스템 안전, 운영자 제어 및 리스크 관리에 엄격한 역점을 두면서 작전 효율성을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