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후 분양 빗장 풀렸다.. 노량진·장위 등에서 5개 단지 분양

2026.06.06 00:00:00

전국 3만 가구 분양, 전년 比 두 배... 수도권 비중 65%
장위10구역 ‘마크원’ 등 서울 정비사업 중심 물량 집중

 

[더구루=김수현 기자] 지방선거 종료 직후 그간 연기됐던 아파트 분양이 일제히 재개된다. 이달 전국에서 3만 가구 이상이 공급되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1900가구 규모의 대단지 등이 분양에 나선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 12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수준이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1만 9524가구로 전체의 약 65%를 차지한다. 이 중 서울에서는 총 3803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달 공급을 앞둔 성북구 장위뉴타운 10구역 재개발 단지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총 193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일반분양은 1031가구이며,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역세권 입지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17억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서울 강북권 분양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2년 전 인근에서 분양한 '장위 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의 동일 면적 분양가가 9~10억원(3.3㎡당 2800만원대) 정도였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2년 사이 분양가가 두 배 가까이 치솟은 셈이다.

 

교통 여건이 양호한 서남권 및 남부권에서도 정비사업 물량이 공급된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총 812가구 규모의 ‘써밋 클라비온’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이 중 1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동작구 노량진동에서는 노량진뉴타운을 재개발하는 ‘드파인 아르티아’(총 404가구)가 공급된다. 7호선 장승배기역과 인접한 단지다.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서는 ‘동작 센트럴 동문 디 이스트’(총 301가구)가 일반분양 72가구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노원구 월계동 일대 재건축 단지인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총 355가구), 서초구 양재동 ‘호반써밋 양재’(총 138가구) 등이 분양에 들어간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지별 입지와 가격 경쟁력에 따른 청약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당분간 분양시장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한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적 청약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현 기자 su26@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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