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반도체 호황과 직주근접 수요가 맞물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업장과 인접한 이른바 '반도체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에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일대의 신규 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6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평택 고덕동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자리하고 있어 관련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이달 고덕동에서 '평택고덕P3'와 '평택고덕우미린프레스티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평택고덕P12차'가 공급된다. 고덕국제신도시 일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배후 주거지라는 장점이 있어 청약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오는 9월 분양 예정인 평택 세교동 '한화포레나 지제역'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수혜권 단지로 거론된다. 세교동은 고덕동처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직접 끼고 있는 입지는 아니지만 평택 도심 생활권과 지제역 접근성을 갖춘 지역이다.
수원 팔달구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인접해 있어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디지털시티는 반도체 생산 공장은 아니지만 본사, 연구개발(R&D), 사무 기능을 갖춘 대규모 업무 거점이다. 이 지역에서는 9월 고등동 '수원팔달115-3구역(1171가구)', 10월 우만동 '팔달1구역(1195가구)'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는 7월 청약 예정인 '이천갈산지구 도시개발(휴먼빌)'이 있다. 이천은 SK하이닉스 본사이자 핵심 생산 거점인 이천캠퍼스가 있는 지역이다. 반도체 임직원 수요가 지역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곳으로 꼽힌다.
성남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5단지 리모델링(더샵)'은 10월 분양 예정으로 총 1271가구 규모다. 분당은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 통근 셔틀버스가 지나는 '셔세권'으로 주목받으며 집값이 오른 지역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다만 반도체 수혜지로 꼽히는 지역도 실제 사업장과의 거리, 셔틀버스 이용 가능 여부,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 경쟁력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