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시와 OLED 사업 경쟁력 강화 MOU

2026.06.05 09:43:27

생산라인 안정화 위한 장기 플랜 일환
OLED 사업 경쟁력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시와 투자 파트너십을 맺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추진 중인 장기 투자 계획의 후속 조치다. 하이퐁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5일 하이퐁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하이퐁 당국과 투자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MOU는 도 탄 쭝 인민위원장이 이끄는 하이퐁시 대표단의 한국 방문을 맞아 추진됐다. 쭝 위원장은 이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초청하고 투자 유치 설명회를 직접 주재했다.


LG디스플레이는 MOU 체결로 하이퐁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OLED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2028년까지 하이퐁 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55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었다. 이는 OLED 모듈 공장 운영을 위한 기본 경상 투자비로, 신제품 출시에 적기 대응하고 생산라인을 안정화하기 위한 필수 재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장기 투자를 위해 지난 2024년 11월 하이퐁 인민위원회로부터 투자등록증(IRC)도 획득했다. <본보 2024년 11월 15일 참고 [단독] LG디스플레이, 5년간 베트남 1조4000억원 추가투자...OLED 생산 안정화 목적>


하이퐁 사업장은 OLED 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하이퐁 법인을 설립해 이듬해부터 모듈 조립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추가 투자를 지속 추진했다. 2018년 15억 달러(약 2조3000억원), 2020년 7억5000만 달러(약 1조1500억원)를 투입해 공장을 증설하고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섰다. 지난 2024년에는 광저우 LCD 공장을 매각한 금액 2조2446억원 중 5600억원을 베트남 공장에 투입해 모듈 공정을 고도화했다. 지난해 발표한 10억 달러 투자를 포함하면 누적 투자액은 56억 달러(약 8조6000억원) 이상이다.

 

한편, 하이퐁시는 투자 유치 설명회에 이어 3건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계열사별 실무회의 진행했다. LG전자와 인력 육성과 인턴십 확대 방안을 검토했으며, LG디스플레이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창고 건설을 위한 지원, 인재 확보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또 LG이노텍 문혁수 사장과 회동해 반도체 기판 신공장 건설 지원을 협의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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