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한국에 전력 인프라 재건사업 참여 공식 요청…효성중공업·LS전선 등 수혜 기대

2026.06.08 13:59:06

주이라크 대사, 신임 전력부 장관과 면담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 정부가 우리나라에 전력 인프라 재건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8일 이라크 전력부에 따르면 알리 사드 와히브 신임 전력부 장관과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가 지난 7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정부 청사에서 면담했다.

 

이라크 전력부는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이라크 전력 부문의 현황을 살펴보고, 발전·송전·배전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전문성과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전력 인프라를 개발하고 전력망 효율을 향상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알리 사드 와히브 장관은 "전력부는 우호국과의 협력 강화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에너지 분야 및 관련 산업에서 한국의 선진적인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공동 사업의 성공을 위해 우호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전력 분야에서 이라크와의 협력 강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한국 기업이 국가 전략 사업 시행에 기여하고 이라크 정부의 에너지 상황 개선과 증가하는 전력 수요 충족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이라크 전력 사업 참여가 현실화될 경우 효성중공업, LS전선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중동 전력망 확대 및 인프라 재건 시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전력설비 등을 공급하며 핵심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LS전선은 중동 지역에서 초고압 지중·해저케이블, 변전소 기자재 등 국가 기간 전력망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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