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법무법인 YK가 고객 전용 앱 ‘마이케이(MYK)’를 출시했다. 고객 소통 역량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YK의 마이케이는 단편적인 사건 검색 방식을 넘어 의뢰인의 사건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투명하게 중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앱 접속 시 상담 일정부터 위임 계약, 전담 부서 배정 내역, 재판 출석 기일, 판결 선고 등 핵심 지표가 제공된다.
특히 수임 이후 담당자와의 소통 부재를 해결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전담 변호인단과 실무진의 소속, 직통 연락처를 앱 메인 화면에 상시 노출해 언제든 원활한 연락이 가능하도록 했다. 종이 서류 대신 모바일로 위임계약서를 열람하고 고객이 사건 관련 증거 자료를 직접 업로드해 실무진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도 구축했다.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도 연계했다. 방문 상담 일정이 잡히면 상세한 약도와 필요 서류가 사전 안내되며, 당장 사건을 맡기지 않은 미선임 고객이라도 앱 내에서 담당 변호사의 인사말을 확인하고 원클릭으로 재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앱 내 챗봇을 통해 부동산, 노무, 기업 법무 등 새로운 법률 조력을 요청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해 최적의 전문 변호사를 매칭해 주는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다.
앞서 YK는 지난 5월 고객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그룹’을 발족했다. CX그룹은 마이케이 앱 총괄은 물론 고객의 소리(VOC) 수집과 분석을 통해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컨트롤 타워다.
김보경 CX그룹장은 "법률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승소 역량은 물론 투명한 사건 공유와 심리적 안도감을 제공하는 것이 로펌의 필수 경쟁력이 됐다"며 "이번 앱 출시와 CX그룹 신설은 철저히 로펌 중심이었던 관행을 고객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는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