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우리소다라은행(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경제 변동성 속에서도 외화 유동성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우리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조달원 다변화가 현지 법인의 유동성 기반 강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8일(현지시간) 인니 금융권은 우리소다라은행이 경제 변동성 속에서도 외화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갈등과 환율 변동, 글로벌 통화정책 변화로 외화 유동성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우리소다라은행의 관리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외화 유동성은 해외 거래가 많은 기업 고객의 사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무역·제조업·기업금융 부문의 거래 안정성과 직결된다.
인니 증권사 핀트라코의 아디티야 프라요가 애널리스트는 “다양한 자금 조달 채널과 국제 네트워크를 보유한 은행이 글로벌 변동성 속에서도 유동성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며 “우리소다라은행은 이러한 강점을 보유한 은행”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의 우리은행 그룹의 지원이 우리소다라은행의 유동성 운용과 국경 간 거래 고객 서비스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외화 유동성 기반은 예금 구조에서도 확인된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3월 말 기준 총예수금 32조5700억 루피아(약 2조7400억원) 중 외화 예금이 5조8000억 루피아(약 4900억원)로 17.9%를 차지했다. 이는 외화 거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자금 기반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