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급락과 급등을 반복한 가운데, 이 같은 변동성이 기술적 조정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합리적인데다 내재적 이익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 증시의 변동성과 관련해 “기술적 조정일 뿐 이후 안정세를 찾고 다시 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장기 상승장 와중에 급락세는 겁나는 일이긴 하지만, 결국 기술적 조정인 것으로 확인될 것"이라면서 "한국 기업들의 근본적인 펀더멘털은 여전히 매우 강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코스피 지수는 장 개장 직후 8.29% 급락해 매매가 20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어 9일에는 지수가 8.18% 급반등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0일에는 다시 4.52% 하락해 매도 사이드카가 나왔다. 11일에는 7400선까지 무너졌다가 12일 전 거래일 대비 359.67포인트(4.63%) 오른 8123.62포인트에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지수의 이 같은 흐름에 투기적 투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기적 거래가 늘었고, 특히 레버리지 ETF를 활용한 투자가 늘어났다는 분명한 징후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9000포인트에서 1만2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하고,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 바 있다.<본보 2026년 6월 7일 참고 코스피, 1만2천 전망까지 나왔다…60만 전자·400만 닉스 다가오나>
이에 대한 근거로 △기업 이익 추정치 상향 △반도체 메모리 사이클 연장 △밸류에이션 매력과 기업 밸류업 촉매 △과거 하락장 분석에서 확인한 하방 지지선 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