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살 빠지는 유산균 '락티플랜' 판매…오프라인 판로 확장

2026.06.15 13:37:16

백제약품과 맞손, 수도·경상권 공략…연내 전국 확대
식약처 개별인정형 체지방 감소 확인…약국 채널 선점

[더구루=김현수 기자] 보툴리눔 톡신 전문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체지방 감소 유산균 '락티플랜(LactiPLAN)'을 약국에서 판매한다. 오프라인 유통망 구축을 통해 기존 온라인 중심 채널 구조에서 탈피하겠다는 포석이다.

 

15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전국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유통 전문기업 '백제약품'과 협력해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약 1500여개 약국에 락티플랜 공급을 개시한다. 기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 집중됐던 판매망을 오프라인으로 본격 확장하는 첫 행보다.

 

락티플랜은 메디톡스가 지난 4월 출시한 자체 개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핵심 경쟁력은 '개별인정형 기능성'이다. 일반 고시형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기업이 독자 원료의 기능성을 직접 입증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별도 심사를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다.

 

메디톡스는 독자 개발 유산균으로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형 기능성을 확보했다. 비타민B1·판토텐산·비오틴 성분을 추가 배합해 복부지방·남성형 지방·여성형 지방 등 체지방 감소와 함께 장 건강, 에너지 대사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했다.

 

약국 채널 선택은 전략적이다. 약사의 전문 상담을 통해 제품 특성과 개인 맞춤형 복용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데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가격 민감도보다 성분 설명과 복용 적합성을 중시하는 구매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포석이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전문기업 이미지를 넘어 소비자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락티플랜을 핵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백제약품의 전국 유통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약국 채널 점유율을 선점한 뒤 거점을 넓혀가는 방식으로, 연내 추가 취급처 확대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출시 이후 약국 입점 문의와 주문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약국 대상 마케팅을 강화해 연내 전국 단위로 취급 약국을 확대하고, 공식 앰버서더 이민정과 함께한 TV 광고도 순차 공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mak@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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