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우리소다라은행(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사업 기반 강화에 나선다. 고금리와 고객 예수금(DPK) 경쟁 속 자산 건전성 관리와 저원가성 예금(CASA) 확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29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은 올 하반기 현지 은행권의 영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사업 기반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높은 금리와 고객 예수금 확보 경쟁, 글로벌 경기 변동성 등이 하반기 인니 금융권의 주요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환경에서 은행마다 단순한 대출 확대보다 자산 건전성 관리와 유동성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지 증권사 아자이브 세쿠리타스의 알빈 무르티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는 은행권에 높은 수준의 규율이 요구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조달비용 효율화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 신용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 1068억3000만 루피아(약 93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40조8700억 루피아(약 3조5000억원), 자기자본은 12조9600억 루피아(약 1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자기자본 규모는 현지 영업환경 변화 속에서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자금조달 구조 개선은 과제로 남아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우리소다라은행의 고객 예수금은 정기예금 24조8100억 루피아(약 2조1000억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저원가성 예금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