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BNK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추진되는 일본 고등어 육상양식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한·일·베트남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육상양식 시설 구축과 한·일 판로 확대를 검토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농업 기업 탄롱그룹은 최근 일본 금융사 도쿄키라보시금융그룹, 한국 BNK금융그룹, 제주 기반 푸드테크 기업 메가플랜과 일본 고등어 육상양식 및 한·일 소비시장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프로젝트는 탄롱그룹의 식품 인프라·물류망, 메가플랜의 육상양식 기술, 도쿄키라보시금융그룹의 금융 연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에서 한·일·베트남 기업 간 협력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은 고등어 육상양식 시설 신설과 한·일 판매 채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악화로 일본 내 고등어 어획 공급량이 최근 10년간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육상양식은 수온·기상 여건에 좌우되는 기존 양식·어획 방식의 한계를 줄일 대안으로 꼽힌다. 양식 환경을 통제해 품질과 식품 안전성을 높이고 연중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BNK금융그룹과 탄롱그룹의 협력은 앞서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분야에서도 이뤄졌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4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일본 키라보시금융그룹, 탄롱그룹과 협약을 맺고 투자 연계와 금융 솔루션 제공 등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한·일·베트남 협력 네트워크를 식품·수산 밸류체인 분야로 확장한다. 참여 기업들은 협력 MOU와 별도로 합작법인(JV) 설립도 검토하고 있어 육상양식 시설 운영과 한·일 소비시장 공략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