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니, 자본 확충으로 내년 등급 상향 목표

2026.07.03 10:01:21

기업금융 생태계 전략 강화…수익성 회복 과제

 

[더구루=변수지 기자] KB뱅크(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가 인니 은행 자본등급 상향을 추진한다. 내년 3등급 은행 진입을 목표로 기업금융 중심의 생태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인니 자카르타에서 열린 KB뱅크 기자간담회에서 쿠나르디 다르마 리 KB뱅크 행장은 "오는 2027년까지 인니 은행 자본등급상 3등급 은행(KBMI III)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BMI는 인니 금융당국이 은행을 핵심 자본 규모에 따라 KBMI I~IV로 나누는 분류 체계다. KB뱅크가 목표로 하는 KBMI III는 핵심 자본 14조~70조 루피아(약 1~6조원) 은행군이다. 현재 KB뱅크는 한 단계 낮은 KBMI II에 속해 있다.

 

쿠나르디 행장은 KB금융그룹의 추가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들이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KB뱅크는 수익성 회복을 위해 기업금융 중심의 생태계 금융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주요 기업 고객을 거점으로 공급업체, 유통업체, 가맹점, 임직원까지 금융 서비스를 넓히는 방식이다.

 

쿠나르디 행장은 “기업금융에서는 판매자, 공급업체, 유통업체 등 전체 생태계를 고객으로 확보하려 한다”며 “개별 고객을 하나씩 찾기보다 생태계를 직접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위도도 수르야디 KB뱅크 기업금융 담당 이사는 “우리는 단순히 금융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금관리, 무역금융, 트레저리, 공급망 금융까지 통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익성 회복은 과제로 남아 있다. KB뱅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01% 감소했다. 다만 순이자수익은 97.28% 증가했고 순이자마진은 1.09%에서 2.09%로 개선되며 영업 기반 회복 가능성을 보였다.

변수지 기자 seoz@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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