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니, 직원 수백명 감축…"경영 효율화 일환"

2026.07.06 09:13:34

점포망 축소·IT 전환 병행
당국 "노사 상생 해법 필요"

 

[더구루=변수지 기자] KB뱅크(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가 인력 감축과 점포 정리를 통해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KB뱅크의 올해 1분기 말 직원 수는 226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2927명과 비교하면 662명 줄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69명 감소했다.

 

영업망도 일부 축소됐다. KB뱅크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본점 1곳, 지점 28곳, 보조지점 120곳, 기능사무소 2곳, 현금자동입출금기(ATM) 154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지점 1곳과 보조지점 1곳, ATM 2대가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보조지점은 21곳 감소한 반면 ATM은 31대에서 154대로 123대 늘었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 KB뱅크 행장은 “이번 인력 조정은 경영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해결해야 할 전환 과제가 많다”며 “지배구조와 직원 역량 등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어 인력 효율화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재편을 마라톤 준비 과정에 비유하며 체질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마라톤을 하려면 몸을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더 생산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니 금융감독청(OJK)도 KB뱅크의 인력 조정과 관련해 입장을 냈다. 디안 에디아나 라에 OJK 은행감독 담당 집행위원장은 “은행이 인력 조정을 진행하려면 관련 규정에 따라 먼저 금융당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민간 부문에서는 직원과 은행이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다”며 “인력 합리화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또 OJK는 “KB뱅크가 인력 중심 운영에서 기술 기반 운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봤다. 신규 IT 시스템을 활용해 중소기업 대출 수요에 더 빠르게 대응하는 방향으로 사업 체질을 바꾸고 있다는 설명이다.

 

KB뱅크는 조직 재편과 함께 남은 인력의 역량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쿠나르디 행장은 “역량 있는 팀이 있다면 조직 재편을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변수지 기자 seoz@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