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한국산업은행 계열 현지 여신전문금융사에 300억원대 운전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자금은 현지 기업대출 확대와 포트폴리오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하나은행 인니법인은 한국산업은행 계열 인니 여신전문금융회사인 KDB티파파이낸스에 4000억 루피아(약 34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 대출을 제공했다.
대출 형태는 비확약성 운전자금 분할상환 대출(WCI)이다. WCI는 은행이 확정 한도를 약정하지 않고 기업의 운영자금 수요에 따라 자금을 나눠 빌려주는 방식이다.
이번 대출 규모는 KDB티파파이낸스 자기자본의 32.83%에 해당해 인니 자본시장 규정상 중요 거래로 분류된다.
KDB티파파이낸스는 “경쟁력 있는 금리와 회사의 필요에 맞는 금융 구조, 자금 조달 수요를 지원하려는 하나은행 인니법인의 의지를 고려해 하나은행 인니법인을 신규 채권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입금은 운전자금으로 활용된다. KDB티파파이낸스는 추가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 대상 금융 공급을 늘리고 포트폴리오 확대와 자금 운용 유연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989년 설립된 티파파이낸스는 기업대출, 리스금융, 할부금융 등을 주로 취급하며 2011년 인니 증시에 상장했다. 한국산업은행이 지난 2020년 9월 티파파이낸스 지분 80.65%를 인수하며 인니 여신금융시장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