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고수익 제품 통했다…유럽 점유율 고공행진

2026.07.10 08:01:23

옴리클로·베그젤마·유플라이마 유럽 영향력↑
연말 유럽 수요 본격화…하반기 성장 기대감

[더구루=진유진 기자] 셀트리온의 고수익 후속 제품군이 유럽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성장 핵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럽 수요 확대와 맞물려 하반기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10일  셀트리온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유럽에서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는 1분기 현재 유럽 시장 점유율 16%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5대 의약품 시장인 스페인에서는 7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출시 6개월 만에 현지 오말리주맙 시장 선두를 차지했다. 포르투갈(47%)과 아일랜드(41%), 노르웨이(31%) 등 에서도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퍼스트무버 효과와 함께 국가별 맞춤형 직판 전략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베그젤마는 같은 기간 유럽 시장 점유율 28%를 기록하며 1년 9개월 연속 베바시주맙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10개가 넘는 경쟁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시장에서 후발주자임에도 장기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도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인 ESI와 옵텀의 처방집에 등재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경우 유럽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1년 연속 처방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영국(49%)과 이탈리아(46%) 등 시장 영향력이 큰 EU5 국가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테키마는 유럽 시장 점유율 9%를 기록했으며 포르투갈(41%), 스웨덴(28%), 이탈리아(20%) 등을 중심으로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실적 극대화를 위해 현지 영업 인력을 확충하고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유럽호흡기학회(ERS), 유럽장질환학회(UEGW) 등 주요 학회에 참여해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확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를 비롯한 고수익 후속 제품들이 유럽 전역에서 처방 성과를 확대하며 시장 영향력과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하반기 주요국 입찰이 이어지는 만큼 판매 확대와 실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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