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아이오닉5·EV6·EV9 미국서 리콜...배터리 결함 추정

2026.07.13 08:36:45

아이오닉5 6대·EV6 7대·EV9 1대 리콜 추진
배터리 전극 정렬 불량 문제로 추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전기차 3종에 대해 리콜(자발적 시정조치)을 수행한다. 총 리콜 규모는 14대며, 배터리 결함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1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에서 2023~2024년형 아이오닉5 모델 6대, 기아는 2022~2024년형 EV6 7대와 2024년형 EV9 1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차량은 총 14대로 세 전기차의 연간 판매량이 수만대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극히 미미한 수치다.

 

리콜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세 차량 모두 배터리 문제로 보인다. NHTSA는 차량에 탑재된 SK온 배터리셀에서 전극 정렬의 불량이 발생하며 내부 단락 위험이 높아졌다고 추정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아이오닉5에 대해 동일한 배터리를 탑재한 타 OEM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가 시작되자 자체 검토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국향 차량에도 전극 정렬이 잘못된 배터리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NHTSA와 조사 결과를 살폈으며 이후 결함 차량을 선제적으로 파악, 리콜을 추진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리콜 대상 차량의 충전을 80%로 제한하고 실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향후 보증 기간과 상관없이 무상으로 배터리를 교체해주고, 결함을 해결하고자 차주가 지출한 수리비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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