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Huntington Ingalls Industries, HII)가 차세대 함정에 탑재될 자율 제어 소프트웨어를 공개한다.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알리고 미래 해군 작전에 가져올 변화를 그린다. 미래 해전의 승패를 좌우할 무인함정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 해군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HII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10일(현지시간) 오디세이 자율 제어 시스템(Autonomous Control System·ACS)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연다.
오디세이 ACS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주변 상황을 판단해 제어하고, 여러 무인체가 협력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개방형 아키텍처를 채택해 다양한 소프트웨어·장비와 통합 가능하다.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운용 중인 무인 잠수정(REMUS UUV)과 무인 수상정(ROMULUS USV)에 적용돼 성능을 검증했다.
HII는 이번 브리핑에서 오디세이 ACS가 미 해군과 동맹국의 수중 작전에 가져올 변화를 소개한다. 신뢰성 높은 자율 기술이 미래 해전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떠오른 배경도 설명할 예정이다
미국은 유무인 복합전력 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황금 함대' 구상을 밝히며 다수의 무인 함정 발주를 예고했다. 미 해군은 신규 중형 무인수상정(MUSV) 사업에 21억 달러(약 3조10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HII는 현지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운영하며 미 해군과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비롯해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전량 건조를 맡았다. 기존 유인함 사업을 통해 쌓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무인함정 시장에도 노크하고 있다. 지난달 해군의 MUSV 프로그램 참여를 타진하며 무인 수상정(ROMULUS USV)의 해상 시험을 수행했다. 작년에는 쉴드AI(Shield AI)와 드론용 자율 지휘통제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