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MR 기업 테라파워 "英 당국과 긴밀히 협력 중…2030년대 원자로 가동 목표"

2026.07.20 11:14:50

리버풀에 첫 영국 사무실 개설
지난달 일반설계평가 시작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테라파워가 2030년대 초중반 영국 내 SMR 가동을 목표로 현지 당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앤드류 리차즈 테라파워 대관 담당 부사장은 20일 원자력 전문매체 뉴크넷과 인터뷰에서 "최근 영국 정부 및 규제 기관과 SMR 사업과 관련해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며 "2030년대 초중반까지 영국에서 원전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첫 영국 사무실은 영국 원자력규제청(ONR)과 인접한 리버풀에 설립할 것"이라며 "이는 원자력 규제기관과의 원활한 협력을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지난달 ONR과 환경청은 테라파워 SMR의 일반 설계 평가(GDA)를 시작했다. GDA는 영국에 배치될 원전 설계의 안전과 보안,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절차다.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이를 통과하면 원자력규제청의 '설계 승인 확인서(DAC)'와 환경청의 '설계 승인 보고서(SoDA)'가 동시에 발급된다. 이후 원전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

 

테라파워는 현재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영국 SMR 개발 부지를 물색하며 잠재적 부지 연구·평가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면서 최종 부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테라파워는 2008년 빌 게이츠가 설립한 회사로, 차세대 SMR 분야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가 개발한 SMR은 345㎿(메가와트)급 원자로다. 에너지 출력을 최대 500㎿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는 최대 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와이오밍주(州)에 첫 SMR을 건설 중이다.

 

테라파워는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인 '소듐 냉각 고속로(SFR)'를 적용했다. 기존 원자로는 열을 식힐 때 물을 사용하는데, SFR은 냉각재로 액체 나트륨을 사용한다. 액체 나트륨은 끓는점이 약 880도로 물(100도)보다 높아 더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사용후핵연료 발생량도 기존의 10% 수준으로 줄어든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