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인간·기계 상호작용(Human-Machine Interaction, HMI)'을 주제로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아틀라스(Atlas) 휴머노이드가 향후 어떻게 실제 산업 현장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될지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2일(현지시간) '인간-로봇 상호작용 뒤에 숨겨진 미학(The Art Behind Human-Robot Interaction)'이라는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웨비나에는 마리오 볼리니(Mario Bollini) 인간-로봇 상호작용 부문 총괄, 리랜드 헤플러(Leland Hepler) 수석 제품 디자이너 등이 연사로 나서 아틀라스가 가지고 있는 공학·인공지능(AI) 기술을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HMI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번 웨비나의 핵심 주제는 HMI 기술이다. HMI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로 '로봇이 어떻게 움직여야 옆에 있는 사람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함께 일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의 산물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가 안전펜스 없이 사람 바로 옆에서 일할 때 '몸짓'과 '행동'을 통해 의도를 명확히 전달함으로써 사람이 로봇을 신뢰하고 안전하게 협업하도록 만드는 종합적인 행동 디자인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아틀라스를 개발하면서 정의한 HMI에 대해서 논의된다. 핵심 내용은 △의도 전달 △안전성 △AI기반 패러다임 전환 △기계 고유 형태 수용 등 4개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의도 전달에서는 예측 신호와 '생각하는 듯한' 행동을 통해 로봇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현재 상태를 어떻게 알릴 수 있는지 알아본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아틀라스(Atlas)가 어떤 방법으로 별도의 안전 펜스 없이 인간 곁에서 자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AI기반 패러다임 전환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이 로봇의 상호작용 방식으로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보며, 기계 고유 형태 수용은 인간의 모습을 무작정 흉내 내기보다는 기계 자체의 형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것이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를 극복하는 핵심 열쇠라는 내용이 공유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측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연구실을 벗어나 실제 작업 현장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학 기술·AI를 고전 애니메이션 기법과 접목해 어떤 산업 현장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