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이 투르크메니스탄 현지 주요 물류 기업과 만나 현지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물류 분야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중앙아시아가 자원 및 물류의 핵심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는 가운데, 현지 물류 네트워크 파악을 통한 시장 접점 확대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하잘 로지스틱(Hazar Logistik)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 석유화학 담당자 및 현지 지사장 등 출장단은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 위치한 하잘 로지스틱 본사에서 실무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자리에는 하잘 로지스틱 측 최고운영책임자(Deputy CEO)와 공동 창업자(Co-Founder)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하잘 로지스틱은 육상·철도·해상 운송을 아우르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표적인 종합 물류 기업이다. 중앙아시아 및 유라시아 지역을 잇는 물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양측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수송·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주요 의제로는 △물류 분야 투자 유치 △화물 운송량 확대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장기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이 다뤄졌다.
하잘 로지스틱 측은 현대코퍼레이션 출장단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지정학적 입지와 수송·물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번 면담이 양국 간 무역·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현지 물류 여건과 운송 루트 등 중앙아시아 지역의 물류 환경을 파악하기 위한 초기 검토 단계로, 구체적으로 확정되거나 진행 중인 협력 사업은 없는 상태다.
현대코퍼레이션은 투르크메니스탄을 주요 수출 시장 중 하나로 삼고 현지 시장 공략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앞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주최한 '국제투자포럼(TIF)'에 참석하는 등 현지 정부 및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다져왔다. 투르크메니스탄이 중앙아시아 수송·물류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 만큼, 현대코퍼레이션 역시 현지 물류 및 인프라 동향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