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북미 확장 고삐…올해 가맹계약 87건

2026.08.11 08:28:45

드라이브스루·공항 매장 첫선 보이며 영토↑
상반기 신규 개점 42곳…연내 60개점 추가
2030년 '북미 1000호점' 목표 달성 청신호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올해 들어 북미 지역에서만 87건의 가맹계약을 확보하며 영토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공항 매장과 드라이브스루(DT) 등 신규 매장 포맷을 잇달아 도입해 출점 다변화를 이뤄내고, 신규 진출 지역도 확대하는 양상이다. 연내 60개 이상 매장을 새로 열고 캐나다·멕시코 등으로 입지를 넓혀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1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올 들어 북미 시장에서 가맹계약 87건, 임대차 계약 63건을 각각 마쳤다. 뉴햄프셔·로드아일랜드·루이지애나 등 기존에 진출하지 않았던 주(州) 단위 신규 진출 계약이 대거 포함됐다.

 

상반기 들어 신규 오픈을 완료한 매장만 42곳에 달한다. 인디애나 카멜과 켄터키 루이빌,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등 중·남부 신흥 상권 매장들이 개점 첫 주부터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출점 포맷 변화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 미국 첫 공항 매장을 열며 미국 300호점을 돌파했고, 오클라호마주 무어에는 첫 드라이브스루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기존 주거·상업지구 중심에서 벗어나 공항·차량 이동 상권으로 고객 접점을 대폭 넓히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 30여 개 주에서 300개 넘는 매장을 가동 중이다. 추가로 약 600개 매장이 출점 개발 단계에 들어가 있다. 이 같은 속도를 고려하면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고지 선점이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반기에는 북미 전역에 60개 이상 매장을 추가 개점하고 4개 신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동시에 캐나다 퀘벡·브리티시컬럼비아·뉴브런즈윅 중심 매장 확대와 멕시코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대런 팁턴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상반기 성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외형 확장과 함께 가맹점 지원을 강화해 각 지역사회에 안착하는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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