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버다임, 베트남 특수차 공략 '가속페달'…8톤 크레인 공급 본격화

2026.08.11 10:10:51

현지 특장 '비엣낫코프' 협력…中 동펑 차체에 결합
베트남 당국 안전·환경 인증(VR) 통과로 품질 입증

[더구루=김현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산업기계·소방특장차 전문기업 현대에버다임이 베트남 특수차(특장차)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죈다. 현지 건설 현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다목적 카고크레인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신흥 시장 지배력을 한층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11일 베트남 특장차 전문업체 비엣냣코퍼레이션(VietNhatCorp)에 따르면 현대에버다임의  8톤급 카고크레인 'HLC-8016' 모델의 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모델은 국내에서 100% 완제품으로 생산되어 수출되는 유압 크레인이다. 현지에서는 중국 동풍(Dongfeng)의 3축(6×4) 대형 샤시 트럭 등과 결합해 화물 운반과 중량물 하역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완성형 특장차 형태로 건설 및 산업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HLC-8016은 크레인은 한국에서 완제품 그대로 수입한 신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체 쪽은 짐을 최대 9000㎏까지 실을 수 있으며, 차량과 화물을 합친 총중량은 2만4000㎏이다. 베트남 등록국으로부터 안전기술·환경 기준을 충족했다는 인증서를 획득했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2029년 1월 27일까지다.

 

앞서 현대에버다임은 현지 진출을 위한 품질 검증도 마쳤다. 해당 차량은 베트남 등록청(VR)의 엄격한 자동차 기술안전 및 환경보호 인증(QCVN 09:2024/BGTVT 기준)을 공식 획득하며 제품 신뢰성을 입증했다.

 

비엣냣코퍼레이션은 "HLC-8016가 들어간 특수차는 현장에서 무거운 자재를 운반하고 추가 크레인 없이 인양·하강 작업까지 처리가 필요할 때 즉시 투입될 수 있다"면서 "한국 완제품 수입을 서류에 명시하고 베트남 인증을 통해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정확한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에버다임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중장비 제조사다. 콘크리트펌프카, 타워크레인, 소방차, 천공기 등을 생산하며 미국·중국·몽골·벨기에·네덜란드·파나마 등 6개국에 해외법인을 설립, 90개국 150개 거점에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mak@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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