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글로벌 파워트레인 엔지니어링 기업이 주최하는 국제 학술 행사에 참석해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부품의 설계 기술력을 선보인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부품사들과 대등한 기술 교류에 나서며 글로벌 파워트레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
11일 영국 CAE(컴퓨터 응용 공학)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SMT(Smart Manufacturing Technology)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다음달 9일 독일 뮌헨 BMW 웰트에서 열리는 '유럽 고객 포럼'에 주요 발표 기업으로 참가한다. 행사 당일 오후 현대트랜시스 관계자가 연단에 올라 'MASTA를 활용한 현대·기아 차세대 변속기 설계 검증'을 주제로 현장 강연을 진행한다.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기아의 차세대 변속기 개발 과정에 SMT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MASTA를 적용한 실무 사례를 공유한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변속기의 내구성과 소음·진동·불쾌감(NVH) 성능 등을 최적화한 기술적 노하우가 공유될 전망이다. 단순한 사용기를 넘어 실제 엔지니어링 과정의 난제를 시뮬레이션 도구로 해결한 실증 사례를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MT 유럽 고객 포럼은 전 세계 파워트레인 및 전기차(EV) 구동계 엔지니어들이 모여 기어박스 설계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연구 성과를 나누는 기술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에는 △토요타 △커민스 △말레 ZG 트랜스미션 등 유력 모빌리티 기업들이 초청받아 각사의 변속기 및 전기 드라이브 유닛(EDU) 설계 실증 사례를 발표한다. 주최사인 SMT 소속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수석 연구원들도 대거 참석해 차기 소프트웨어 버전인 MASTA 17의 개발 방향과 기어 미세 형상 머신러닝 최적화 연구 결과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SMT는 기어, 변속기, 파워트레인 설계 및 해석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국 소재 기업이다. 현대트랜시스를 포함해 BMW, 토요타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및 부품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및 파워트레인 고도화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