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수현 기자]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이문아이파크자이) 보류지가 매각 기준가를 낮춰 재매각에 나선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문3 재개발조합이 보류지 4가구에 대한 2차 매각 입찰을 진행한다. 지난 7일 1차 입찰 개찰 결과 전체 14가구 중 유찰된 4가구가 대상이다.
이번 공고에서는 외대앞역과 인접한 202동 전용 59㎡B가 기존 가격(14억7000만원)를 유지한 반면, 역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300번대 동 3가구의 기준가는 1차 대비 1억4000만~1억8500만원 인하됐다.
전용 59㎡E(302동)는 1억4100만원 내린 12억7600만원, 전용 84㎡E(303동)는 1억6800만원 내린 15억1500만원, 전용 99㎡A(306동)는 1억8500만원 내린 16억7300만원으로 정해졌다.
다만 이는 분양가보다 여전히 2~3억원 높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2023년 10월 일반분양 당시 전용 84㎡ 분양가는 12억~13억원 수준이었다. 지난 1차 보류지 입찰 기준가는 16억8300만~17억305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4억~5억원가량 높게 책정됐다.
보류지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이나 가점과 관계없이 누구나 입찰할 수 있고,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나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자금 조달 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번 2차 입찰은 오는 18일 오후 3시까지 방문 접수를 거쳐 당일 오후 4시 개찰이 진행된다. 낙찰자는 계약 체결 후 2개월 이내에 잔금 80%를 납부해야 한다.
특히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되지 않아 세입자의 전세자금대출 활용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보증금으로 매매 대금을 메우기는 어려우며 낙찰자가 잔금 전액을 현금으로 조달해야 한다.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총 432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1호선 외대앞역에 인접한 1·2단지는 지난해 11월 입주했고, 천장산 인근 저층 타운하우스인 3단지는 지난 6월 말 입주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