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차전지 분리막 기업 더블유씨피(WCP·W-SCOPE CHUNGJU PLANT)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하기로 했다.
더블유씨피는 "오는 11일 충주 본사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대1 컨퍼런스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이번 IR을 주관한다. 더블유씨피는 생산 능력 확대, 고객사 확보 현황, 북미·유럽 시장 대응 전략, 수익성 개선 방안 등 단기 경영 현황 및 중장기 경영 목표를 설명할 예정이다.
더블유씨피는 삼성전자 출신의 한국 기업인 최원근 대표가 지난 2005년 일본에 설립한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 제조기업 더블유스코프(W-SCOPE)의 한국 자회사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분리막을 납품하고 있다.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는 핵심 소재다. 더블유씨피는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국내 대표 분리막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분리막 시장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캐즘으로 주요 고객사의 수요가 줄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소형전지용 제품으로 판매처를 넓히고 있다.
더블유씨피는 지난 2022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모기업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나, 실질적인 생산과 매출 창출은 충주 공장을 비롯한 더블유씨피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상반기 더블유씨피 매출은 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늘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상반기 564억원에서 올해 360억원으로 줄었다. 하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