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대어 잠실 '장미' 재건축, 시공사 선정 가시화…현대건설 적극 행보

2026.09.11 11:13:26

장미1·2·3차, 다음달 시공사 입찰…15일 환경영향평가 공람 마감
잠실주공5 사업시행인가 완료…관리처분 채비 속 주거벨트 재편

 

[더구루=김수현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천동 '장미 1·2·3차'가 시공사 선정을 앞둔 데다 '잠실주공5단지'도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후속 절차에 들어가면서 총 1만1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 조성이 가시화하고 있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미1·2·3차 재건축 조합은 다음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파구는 지난달 13일부터 진행한 환경영향평가서 공람을 오는 15일 마감한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주민설명회를 열고 정비계획안에 대한 의견 수렴도 마쳤다.

 

총 3522가구 규모인 장미아파트는 1·2차(1979년)와 3차(1984년)가 차례로 준공된 노후 단지다. 상가 갈등 등으로 오랜 진통을 겪다 2020년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최고 49층, 총 5101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예상 공사비는 3조원대다.

 

한강과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을 접한 장미아파트는 잠실 중심 상권과도 가깝다. 현대건설이 수주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다른 건설사도 가세할지 주목된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관리처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기존 3930가구에서 최고 49층 4942가구, 복합용지 최고 65층 1469가구 등 총 6400여 가구로 재건축된다. 이 단지 시공사는 삼성물산·GS건설·IPARK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다.

 

이미 입주를 마친 잠실진주(잠실래미안아이파크), 미성·크로바(잠실르엘)에 이어 장미1·2·3차와 잠실주공5단지까지 나란히 사업을 진척시키면서 잠실 일대 정비사업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김수현 기자 su26@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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