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미얀마, '한국형 산업단지' 24일 첫삽 뜬다

2020.12.22 15:29:31

총투자액 1110억원…2023년 완공
200여개 한국기업 진출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과 미얀마 정부가 수도 양곤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산업단지 조성 공사의 첫삽을 뜬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 따웅 툰 미얀마 투자대외경제관계부 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미얀마 상공회의소 연합 연차총회에서 "한-미얀마 산업단지가 오는 24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아세안 지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최초의  산업단지다.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 224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억 달러(약 1110억원)다. 오는 2023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200여개 한국 기업이 산업단지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LH와 미얀마 정부가 각각 40%, 글로벌세아가 20% 출자한 합작법인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LH는 합작법인을 대표해 전반적인 경영을 관리한다. 미얀마 정부는 정부 소유 토지를 제공하고, 우리 정부의 원조자금(EDCF)으로 전기·상수·진입도로 등 산업단지 인프라를 설치한다.

 

계룡건설-세아STX엔테크 컨소시엄이 1단계 조성공사를 수행한다. 오는 2022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합작법인은 향후 추진 예정인 2단계 공사와 오폐수처리시설, 조경 및 전기·통신공사 등 발주에도 국내 기업과의 동반성장 플랫폼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LH는 진출 희망 기업의 초기 자금부담 완화와 사전 준비를 위해 1단계 조성구역 산업용지 71필지(87만6000㎡)에 대한 사전 예약 공고를 시행한다. 사전 예약 대상 토지는 내년 1월 20일 미얀마 최초로 인터넷 접수를 통해 선착순 필지 지정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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