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투자사 플래그십 '제2모더나' 만든다…4조 실탄 충전

2021.06.15 11:02:57

22.3억 달러 추가 조달…총 34억 달러
3년 내 20~25개 회사 배출 포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백신 기업 모더나를 창업한 컴퍼니빌더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이하 플래그십)이 자금을 조달했다. 신규 바이오 회사를 배출하고 모더나의 성공 스토리를 잇는다.

 

플래그십은 14일(현지시간) "22억3000만 달러(약 2조4900억원)를 추가로 모금했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총 34억 달러(약 3조8000억원)에 이르며 자산은 141억 달러(약 15조7600억원)로 불었다.

 

플래그십은 자금을 바이오 회사 육성에 투입한다. 지난 1년간 △새로운 유형의 리보핵산(RNA) 기술을 개발 중인 라론데(Laronde) △단백질 설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즈(Generate Biomedicines) 등을 비롯해 12개 회사를 키우고 있다. 향후 3년간 20~25개의 신규 회사를 탄생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플래그십은 농업과 영양 등 새로운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 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부서 출범에도 자금을 쏟는다.

 

누바르 에이페이얀 플래그십 최고경영자(CEO)는 "루비스(Rubius Therapeutics)와 디날리(Denali therapeutics) 등 여러 회사가 혁신적인 바이오 플랫폼이 건강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입증했다"며 "생명 공학은 기술 발전을 선두에 있으며 우리는 발전 너머를 생각하고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래그십은 2010년 모더나를 탄생시킨 미국 벤처캐피탈 회사다. 나스닥 상장사인 디날리와 코디악 바이오사이언스(Codiak BioSciences)도 플래그십에서 출범했다. 현재 41개 회사를 만들었고 작년 4분기에만 3억7000만 달러(약 4130억원)를 회사 육성에 쏟았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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