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푸꾸옥 고급주택 프로젝트 투자

2021.10.01 15:11:52

탄아아다이딴과 '메이홈스 캐피탈 푸꾸옥' 합작투자 계약
56만㎡ 규모 최고급 주거단지 개발 사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남부 푸꾸옥섬에서 추진되는 고급 주거단지 사업에 투자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날 베트남 대기업 탄아다이딴(Tan A Dai Thanh)그룹과 '메이홈스 캐피탈 푸꾸옥' 사업과 관련해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앞서 지난 3월 탄아다이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투자 협의를 진행해 왔다. <본보 2021년 3월 3일자 참고 : [단독] 대우건설, 베트남 푸꾸옥 고급주택 사업 참여…개발사와 파트너십>

 

메이홈스 캐피탈 푸꾸옥은 탄아다이탄과 메이랜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56만㎡ 규모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다. 고급 타운하우스와 빌라, 호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의료시설, 스포츠센터, 컨벤션센터, 문화센터, 도서관 등 각종 편의 시설도 들어선다. 특히 한국형 쇼핑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국내 생활환경가전업체 청호나이스도 참여한다. 이외에 호주 다크호스, 미국 HBA, 홍콩 원랜드스케이프 등이 개발에 참여한다. <본보 2020년 3월 6일자 참고 : [단독] 청호나이스, 베트남 고급주택 사업 참여…정수설비로 영역 확대>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다수의 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형 신도시 수출 사업인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사업이 진행하고 있고, 하노인 인근 흥옌 에코파크 내 주상복합 개발 사업도 참여한다.

 

베트남 남단에 있는 섬 푸꾸옥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같이 베트남 국민이 좋아하는 휴양지 가운데 하나다. 베트남 정부는 푸꾸옥을 경제특구로 지정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국회 상임위원회도 작년 12월 푸꾸옥을 베트남 최초의 섬 도시로 승격하는 도시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푸꾸옥은 이달 시로 승격된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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