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로 커피 주문'…르노삼성 '똑똑한 SM6' 흥행 예감

2021.10.23 00:00:01

이지 커넥트 서비스 강화, 주유소, 편의점도 이용 가능
요철 많은 도로 위도 가뿐, 승차감 관련 오해 깨끗이 해소

 

[더구루=윤진웅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인기 중형 세단 'SM6'가 일상이 편리해지는 기술을 연마해 돌아왔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서킷 위에서 성능을 증명하며 매력 발산한 지 겨우 1년여가 지나서다. 차 안에 앉은 채 손가락 하나로 △주유소 △편의점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기자를 대상으로 '신형 SM6 소규모 시승행사'를 열었다.

 

신형 SM6는 지난해 7월 출시됐던 부분변경 모델에 △인카페이먼트 △안전지원 콜 서비스 등 이지 커넥트 서비스를 강화한 모델이다.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기능을 중심으로 트림 별 기본 제공 사양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자는 신형 SM6를 타고 서울 강남 푸르덴셜타워부터 강원 춘천 소재 리조트까지 왕복 172.6km 거리를 약 3시간 30분간 달렸다.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별반 차이가 없다. 곧바로 차에 올라타 새롭게 추가된 편의 기능부터 확인했다.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기 전에 인카페이먼트를 활용해 커피를 주문했다. 내비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니 카페 직원이 손수 나와 커피를 전달했다. 르노삼성이 '일상이 편리해지는 기술'이라고 강조한 이유가 십분 이해됐다. 카페 이용은 물론 비대면 주유, CU 편의점 메뉴 주문·픽업까지 가능한 만큼 운전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써보지는 않았지만 안전지원 콜 서비스도 있다. 어시스트 콜은 차량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운영 전담 콜센터를 통해 긴급구조 신고 및 사고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에어백이 전개되는 차량 사고 발생 시에는 차량이 능동적으로 차량 위치를 콜센터로 전송하고 긴급 구조 및 사고처리 지원을 진행하게 된다. 차량 고장 발생 시 견인 또는 서비스 거점 안내를 지원하는 고장 헬프 콜 기능도 탑재됐다.

 

본격적으로 목적지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이미 지난해 7월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한차례 주행 성능을 입증한 모델이지만 서킷 아닌 공도에서의 주행에 대한 의문이 남았었다. 특히 서스펜션에 따른 승차감에 온 신경을 집중해 달렸다.

 

승차감에 대한 의문은 북한강변길을 달리며 모두 해소됐다. 워낙 요철이 많은 도로인 탓에 따로 집중하지 않아도 서스펜션의 성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일각에서 제기되던 불안정감 등 문제점들은 찾기 힘들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르노삼성 측도 이 같은 오해를 풀기 위해  일부러 이 도로를 시승코스로 설정했다고 한다.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TCe 300'였다.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고성능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0.6kg·m(300Nm)의 성능을 바탕으로 탁월한 가속력을 발휘했다.

 

신형 SM6의 가격(개소세 3.5% 기준)은 2386만~2719만원이다. 올해 구매 시 10만원 상당 인카페인먼트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매력을 더한 만큼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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