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현대차 싼타크루즈 '엄지척'…"크로스오버 같은 픽업"

2021.10.22 11:02:42

현지 호평 이어지며 판매 확대 기대감↑
NWAPA, '2021 베스트 픽업트럭' 선정
시장 반응 따라 주변국 수출 가능성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대자동차 최초 픽업트럭 모델 '싼타크루즈'에 대해 극찬했다. 영향력과 공신력이 높은 매체로 손꼽히는 만큼 북미 판매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WSJ 소속 자동차 칼럼리스트 댄 네일(Dan Neil)은 21일(현지시간) 현대차 싼타크루즈에 대해 "세단과 같은 인테리어와 트럭 외관이 결합된 스포츠 어드벤쳐 차량"이라며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다재다능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굉장한 차"라고 보도했다.

 

그는 특히 싼타크루즈를 향후 트럭 구매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는 '크로스오버(Crossover Utility Vehicle, CUV) 같은 차'라고 평가했다.

 

크로스오버차는 승용차에 RV의 장점이 접목된 다목적 퓨전 자동차를 말한다. 여러 요소를 혼합한 만능형 자동차를 부를 때 사용한다. 최근 들어 승용차와 RV 경계를 구분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아 자주 사용된다. 통상 스테이션 왜건과 유사하면서도 전고를 높여 실용성과 편의성이 증대된 차량을 일컫는다.

 

싼타크루즈에 대한 현지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WSJ 보도에 앞서 미국 북서부자동차기자협회(NWAPA)가 선정한 '2021 베스트 픽업트럭'에 선정되는가 하면 북미 자동차 평가기관 '아이씨카'(iSeeCars)가 선정한 '8월 미국에서 가장 빨리 판매된 차' 1위에도 뽑혔다. 최근에는 '2021 마이애미 국제 오토쇼'에서 '소브레 루에다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북미 시장에서 싼타크루즈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국 내 영향력이 높은 매체들이 일제히 호평한 만큼 픽업트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가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시장 반응에 따라 주변국 수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처음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가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싼타크루즈의 독자적 매력이 미국 정통 픽업트럭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픽업트럭 본고장인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투입한 북미 전략 모델 픽업트럭이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지난 7월 판매가 시작됐다. 3분기 총 2993대 판매되며 월 평균 약 100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1660대 판매고를 올렸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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