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7개 ETF로 유럽 시장 공략 강화

2021.11.22 07:52:21

유럽 내 ETF 5개→12개 확대
글로벌 운용사 도약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계열사 글로벌X가 유럽에서 신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X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런던과 독일 증권거래소에 UCITS(유럽연합 공모펀드 기준) 상장지수펀드(ETF) 7종을 상장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X가 유럽에서 내놓은 ETF는 5개에서 12개로 늘었다.

 

이번에 상장한 ETF는 △로보틱스&인공지능(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사이버 보안(Cybersecurity) △친환경 기술(CleanTech) △자율주행·전기차(Autonomous & Electric Vehicles)  △전자상거래(E-commerce) △핀테크(FinTech)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등을 각각 테마로 한다.

 

롭 올리버 유럽 사업 책임자는 "글로벌 경제의 디지털 전환은 주요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주요 변화의 동인으로 기존 투자 프레임워크에 도전하고 있다"며 "파괴적인 테마를 이끄는 기업을 포착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글로벌X는 지난해 12월 런던거래소에 ETF 2종을 상장하며 유럽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계 운용사가 유럽 ETF 시장에 진출한 것은 글로벌X가 처음이다. 이후 상품군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본보 2021년 11월 5일자 참고 : 미래에셋 글로벌X, '1300조' 유럽 ETF시장 공략 박차…상품군 확대>

 

루이스 베루가 글로벌X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년간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선도적인 ETF 운용사가 되기 위해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유럽 ETF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월 기준 1조1200억 달러(약 1330조원)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며 전세계 시장의 15.2%를 차지한다.

 

글로벌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18년 인수했다. 테마형·인컴형 등 차별화한 상품을 공급하며 주목을 받았다. 90여개 ETF를 운용 중이며, 운용자산(AUM)은 400억 달러(약 48조원)에 이른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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