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베트남에서 온라인 증권 계좌 개설 서비스 공식 출시

2021.11.24 11:10:36

디지털 금융 강화…젊은층 공략

 

[더구루=홍성환 기자] NH투자증권이 베트남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도입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전자본인확인(eKYC) 인증을 통한 온라인 계좌 개설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출시했다. 이에 NH투자증권 베트남법인 고객은 점포에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당일 증권 계좌를 만들 수 있게 됐다.

 

NH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층을 잡기 위해 디지털 기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본보 2021년 4월 21일자 참고 : NH투자증권, 베트남서 모바일 앱 신규 버전 출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 주식 계좌 수는 12만379만개로 지난 6월(14만여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 전체 주식 계좌 수는 360만개로, 베트남 인구 100명 가운데 4명 꼴로 보유하고 있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 2월 베트남법인을 설립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09년 베트남 현지 증권사 CBV증권의 지분 49%를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현지 파트너와 합작법인 형태를 유지해 왔다. 개인과 일반법인 고객(리테일) 영업은 물론 투자은행(IB), 직접투자(PI), 자산운용 업무를 모두 수행한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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