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도 첫 쇼룸 뭄바이에 운영

2021.12.04 00:00:01

인도 지역 본사와 가까운 위치 선정
내년 현지 판매 시기에 맞춰 운영키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인도 지역 본사가 위치한 뭄바이에 첫 쇼룸을 오픈한다. 내년 현지 판매 시작 시기에 맞춰 운영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인도 뭄바이에 첫 번째 쇼룸 운영을 준비 중이다. 당초 뭄바이와 함께 뉴델리와 방갈로르가 후보 지역으로 거론됐으나 현지 첫 쇼룸인 만큼 지역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결정했다. 향후 이들 지역에도 쇼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전 인프라 '슈퍼차저'(Supercharger)도 마련했다. 이는 '테슬라 클럽 인디아'(Tesla Club India) 공식 트위터 계정에 사진이 공개되며 알려졌다.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지속해서 슈퍼차저를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지 판매 차량으로는 모델3와 모델Y를 준비 중이다. 현재 모델3 3대가 현지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다만 어떤 모델을 선판매할지는 결정된 바 없다. 가성비 측면에서는 모델3가 앞서지만 인도 시장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에서 모델Y가 먼저 출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테슬라는 내년 초부터 현지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올해 초 인도 카르나나타카주의 주도인 방갈로르에서 자회사 '테슬라 인디아 모터스 앤드 에너지' 등록을 마쳤다. 지역 서비스 관리자에는 포르쉐 출신 '사미르 자인'(Samir Jain)을 고용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잠재력이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여겨진다. 빠른 성장 만큼 시장 완성차 업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창청자동차 등 중국산 전기차도 내년부터 가세해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차·기아, 포드, 타타 등과 함께 경쟁할 전망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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