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계열사 글로벌X가 유럽에서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글로벌X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와 독일증권거래소에 '블록체인 UCITS(유럽연합 공모펀드 기준) ETF'를 상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글로벌 지수업체 솔랙티브의 블록체인 지수(Solactive Blockchain v2 Index)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디지털 자산 채굴과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하드웨어 등의 테마에 투자한다.

모건 델레도네 글로벌X 유럽 연구 책임자는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하고 검증된 거래와 불변의 기록 보관은 중요한 약속을 제공하며 이 기술 개발에 기여하는 산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X가 유럽에서 내놓은 ETF는 총 18개로 늘었다. 특히 작년 11월 이후 16개 상품을 선보였다. <본보 2021년 12월 10일자 참고 : [단독] 글로벌X, 유럽서 ETF 4종 출시…시장 공략 박차>

글로벌X는 지난 2020년 12월 런던거래소에 ETF 2종을 상장하며 유럽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계 운용사가 유럽 ETF 시장에 진출한 것은 글로벌X가 처음이다. 이후 상품군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