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투자증권, '4.8조 규모' 日 와카야마 복합리조트 투자 추진

2022.03.21 09:59:45

클레어베스트 "한화투자증권 등 투자의향서 제출"
인공섬 마리나시티에 57만㎡ 규모 리조트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일본 와카야마현 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클레어베스트그룹(Clairvest Group)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와카야마 마리나시티 복합리조트 특별 위원회 회의에서 "한화투자증권, 캔터피츠제럴드 등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의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와카야마현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와카야마시 남부 인공섬인 마리나시티에 전체면적 56만9000㎡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추진 중이다. 카지노를 비롯해 호텔, 컨벤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캐나다 클레어베스트가 개발을 맡았다. 초기 투자비용은 4700억 엔(약 4조7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와카야마현과 클레어베스트는 내달 현의회 동의 등을 거쳐 중앙 정부에 최종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니사카 요시노부 와카야마현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많은 외국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현재 일본 기업 가운데 관심을 보인 곳은 니시마츠건설이 유일한 상황으로 국내 기업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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