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美 조지아 전기차 공장 인센티브 '2.2조+α' 막판 협상

2022.05.13 10:51:52

조지아주 정부 역대 최고 인센티브
리비안 비교 3000억원 이상 웃돌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 설립 관련 인센티브가 최소 2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인센티브(1조90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현대차와 조지아주 정부는 '+α'(플러스 알파)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더구루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 조지아주 정부는 현대차 전기차 공장 유치 관련 △토지무상 △세제지원 등 17억달러(한화 약 2조2000억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놓고 현대차와 막판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인센티브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조지아주 정부 역사상 가장 큰 인센티브 패키지는 받은 기업은 미국 전기차 기업인 리비안였다. 앞서 조지아주 정부는 지난해 리비안 공장을 유치하면서 토지 무상제공을 비롯해 세금감면, 직업훈련 보조금 등 15억 달러(약 1조9000억 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었다.

 

현대차와 리비안간 총 투자금 등 프로젝트 규모 차이에 따른 격차다.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은 조지아주 남동지역 서배너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서울 여의도 3배 규모인 2200에이커(9㎢·270만 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이 지난해 5월 6100만 달러(약 762억 원)에 매입한 곳이다. 총 투자 규모는 70억 달러(약 9조원)로 8500개 현지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월에 기존 설비 확충 및 전기차 현지 생산 등을 위해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반면 리비안은 조지아주 스텐튼 스프링스 노스 2000에이커(8㎢·245만평) 부지에 공장을 짓고 있다. 총 투자 규모는 50억 달러(약 6조4000억원)이며, 일자리 창출 규모는 7500개로 현대차와 1000개 가량 차이가 난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맞춰 전기차 공장 설립을 공식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 주지사 역시 같은 날 전기차 공장 예정지에서 공식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 전기차 공장이 들어서는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곳 지역은 서배너, 브런즈윅 항구와 도로·철도로 연결돼 교통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전기차 공장 완공 시 반경 100㎞ 안팎에 'K-전기차 삼각벨트'가 구축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SK온 역시 이곳에 투자금 26억 달러 규모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도 가깝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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