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 올해 성장 속도 더 빠르다

2022.05.28 00:00:01

2월 말 누적 전기차 65만2000대 생산, 전년 比 40%↑
中 누적 보유량 지난 3월 기준 724만5000대 돌파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BEV)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세계 최대 BEV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전기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기 때문.

 

28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까지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총 65만2000대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한 수치다. 판매량 역시 생산량과 유사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전년 대비 40% 상승한 60만40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전기차 최대 생산량과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올해 역시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생산량과 판매량 호조세에 따라 중국 내 전체 전기차 누적 보유량은 지난 3월 기준 약 724만5000대를 돌파했다. 3개월 만에 80만여대가 늘었다. 월평균 25만대씩 늘어난다는 가정 하에 연말 전기차 누적 보유량은 95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자동차 발전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전기차 산업을 적극 육성한 결과다. 내연기관 차량으로는 전통적 강국인 유럽, 미국, 일본 등의 경쟁력을 추월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막대한 각종 산업 및 소비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데 따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도 시작했다. 아울러 이차 전지 분야에서도 많은 보조금을 지급해 닝너스다이, 비야디 등 이차 전지 기업과 전기차 기업의 성장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중국 BEV 시장은 테슬라와 비야디, 상하이우링이 3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 이들 3개 브랜드의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수준(약 46%)에 달한다.

 

신흥 브랜드로는 샤오펑, 리샹, 니오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니오의 경우 중국 내 하이엔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신흥 브랜드로 배터리 구독형 서비스인 'BaaS'(Battery as a Service)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다만 중국은 2016년 이후 전 세계로부터 수입하는 전기차는 거의 없는 상태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전기차는 중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된 차량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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