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인도 주정부 관용차 낙점

2022.06.29 13:55:25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 주시자 의전 차량
타타모터스 준중형 SUV 모델 '해리어' 제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간판 MPV(다목적차량) 모델 '카니발'이 상품성을 인정받아 인도 주정부 관용차로 낙점됐다. 브랜드 현지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니발은 최근 피나라이 비자얀(Pinarayi Vijayan) 케랄라 주지사 공식 의전 차량으로 선정됐다. 당초 로컬 브랜드인 타타모터스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해리어'가 의전 차량으로 최종 승인됐으나 안정성과 편의성 등을 고려해 카니발로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실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최종 선택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SUV와 견줄만 한 넉넉한 실내 공간과 첨단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기 때문. 여기에 짐차 같은 이미지가 아닌 세련된 외관 디자인이 선정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카니발을 관용차로 선택한 곳은 또 있다. 앞서 텔랑가나주가 지난해 카니발을 32대 대량 주문해 행정관들에게 제공했다. 이동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케랄라주와 마찬가지로 안전성과 편의성, 실용성 등을 고려한 결과였다.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관용차 선정이 기아의 다른 지역 카니발 납품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기아는 인도에서 △쏘넷 △셀토스 △카니발 △카렌스 등 총 4종의 차량을 판매 중이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총 22만7844대의 차를 판매했다. 반도체 쇼티지 등 공급망 차질에도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지난 2월에는 현지 공장 생산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9년 8월 현지 시장에 진출한 지 2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내수에서 40만대, 수출 10만대를 각각 기록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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