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성공률 3%…코카콜라, 제로콜라·페어라이프 이을 신제품은?

2022.07.02 00:00:00

동시 최대 400개 실험, 효과 분석
보다 발 빠른 혁신 가능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카콜라가 '지능적 실험'을 실시하며 보다 효과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에 힘쓰고 있다. 코카콜라는 신제품 성공률은 3% 남짓된다. 업계 전반의 성공률 1%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지만 코카콜라는 향상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봤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소비자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신제품 개발, 마케팅 전략, 나아가 전반적으로는 혁신에 접근하는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통제된 가운데 측정이 이뤄진 실험을 빠르게 수행하고 그 결과를 빠르게 학습해 그 결과를 활용하는 것이다. 코카콜라는 이러한 방법을 '지능 실험이라는 구조적 역량'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주어진 기간 동안 사업 전반에 걸쳐 200개~400개에 달하는 실험을 실시하고 각 실험이 거둔 투자 대비 영향 등을 측정하고 있다. 

 

하나의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낸 실험은 천천히 또 체계적으로 다른 지역을 확대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같은 방식을 사용하면 4~6개월이면 패턴을 볼 수 있고, 이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코카콜라는 과거에도 비슷한 형태로 사업을 펼치기는 했으나 지금처럼 빠른 속도로 시스템 전반에 걸쳐 확장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코카콜라는 이같은 접근 방식이 보다 많은 혁신을 추구하는 한편, 실패률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실제 코크 제로(Coke Zero)와 페어라이프(Fairlife)다. 최근에는 하드 셀처가 출시됐다. 코카콜라는 알코올 음료 시장 진출을 저울질하며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알코올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마누엘 아로요(Manuel Arroyo) 코카콜라 CMO(Chief Merchandising Officer)는 "지금 코카콜라가 나아가는 길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하길 원한다"면서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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