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계 전기차 판매 공급망 악재에도 700만대 이상

2022.08.14 08:30:00

상반기 350만대 판매, 하반기 신차 출시 계속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매량 '640만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 수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전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공급망 차질 등 악재 영향에도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14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디테크이엑스(IDtechEX)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미 상반기(1~6월) 350만 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전년 판매량(640만 대)을 훌쩍 넘길 것으로 봤다.

 

하반기 주요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의 신차 출시가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오는 9월 두 번째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실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 첫 세단형 전용 전기차다. 깔끔하고 감각적인 곡선들로 완성된 유선형 실루엣을 통해 뛰어난 공기역학적 형상을 구현했다. 77.4㎾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롱레인지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24㎞다.

 

기아는 EV6 GT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다. 최고 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40Nm(75.5kgf·m)로 정지 상태에서 시간당 100㎞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5초다. 이는 포르쉐 고성능 전기차 모델 타이칸 4S보다 0.5초 빠른 수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형 전기 세단 'EQE 350+'와 고성능 전기차 '메르세데스-AMG EQS 53'을 선보인다. EQE 350+는 최고출력 215㎾, 최대토크 530Nm의 성능을 갖췄다. 1회 주행거리 최대 660㎞(90㎾h 배터리 기준)다. 

 

BMW는 고급세단 7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 i7를 출시한다. BMW의 5세대 이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된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544마력을 낸다. 101.7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625㎞다.

 

아우디는 첫 컴팩트 세그먼트 순수 전기 SUV 모델 '아우디 Q4 e-트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월드 프리미어에서 공개되며 관심을 받았던 모델 중 하나다. 최대 520km의 긴 주행 거리로 높은 일상적 실용성이 특징이다.

 

아이디테크이엑스는 아울러 800V 파워트레인이 전기차 주류가 될 것으로 봤다. 고전압 케이블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 효율성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단점으로는 새로운 전압에 대한 전기 모터 설계 시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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