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유럽 베스트셀링 전기차 '싹쓸이'

2022.09.25 08:30:00

니로EV 2만3981대, 코나EV 2만3969대 판매
아이오닉5 2만731대, EV6 1만7864대 기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4종이 유럽 베스트셀링 전기차 '톱15'에 일제히 진입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이들 모델의 활약이 기대된다.

 

2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EV와 니로EV,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 등 4종이 1~7월 유럽 베스트셀링 전기차 '톱15'에 이름을 올렸다.

 

니로EV는 해당 기간 총 2만3981대 판매로 8위, 코나EV는 2만3969대로 9위에 올랐다. 아이오닉5와 EV6는 각각 2만731대와 1만7864대로 13위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와 2위는 모두 테슬라가 차지했다. 모델Y는 4만7003대로 1위를, 모델3는 4만679대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피아트 500(3만8213대)와 폭스바겐 ID.4(2만8669대), 스코다 엔야크EV(2만6908대)가 '톱5'에 올랐다.

 

6위와 7위는 푸조 208(2만6602대)와 르노 조에(2만4502대) 순으로 나타났다. 니로EV와 코나EV에 이어 다시아 스프링이 2만2755대로 10위를 장식했다. 폭스바겐 ID.3(2만1180대)은 11위, 아우디 Q4 e-트론(2만1003대)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디 e-트론은 1만7775대로 아이오닉5와 EV6에 이어 15위를 기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기아의 시장 점유율 또한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7월 유럽에서 판매된 친환경차는 총 128만5520대다. 이중 전기차(BE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75만여대)로 집계됐다.

 

특히 코나EV와 니로EV에 이어 아이오닉5와 EV6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판매량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말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상반기 기준 현대차·기아 유럽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은 11.5%로 완성차 업체 순위 3위다. 1위는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 18.1%를 나타낸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스텔란티스는 16.6%로 2위에 올랐다. 현대차·기아와 5.1% 격차를 나타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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