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인수' 케이단 모바일, KGI증권과 맞손…영상전자서명 서비스 도입

2022.09.30 14:10:15

창구 방문 없이 증권 거래 상한액 조정 가능해져
문서 촬영·스캔 없이 영상만으로 개인 식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인수한 케이단 모바일(Kdan Mobile Technology)이 KGI증권에 영상전자서명 서비스를 도입한다. 고객의 증권 거래 편의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단 모바일은 지난 27일 KGI증권과 손을 잡고 영상 전자 서명 증권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영상전자서명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증권사 창구에 가지 않고 온라인 앱을 통해 다양한 증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객은 우선 영상전자서명 서비스를 통해 증권 거래 상한액을 최대 500만 달러(약 2억 원)까지 상향 할 수 있다.

 

또한 문서를 촬영하거나 스캔해야 하는 과정 없이 영상만으로 고객 식별이 가능해 개인 정보 유출 가능성이 줄어든다. 특히 전자서명에 IP와 타임스탬프 같은 감사 기록이 포함되기 때문에 변조의 위험성이 사라진다.

 

수 다오이 KGI증권 회장은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케이단과의 협력은 고객 만족도 100%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 바이조우 케이단 모바일 회장은 “이번 협력이 기술 산업과 금융 산업 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문서가 사라지고 디지털화가 강화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설립된 케이단 모바일은 모바일 PDF, 전자서명, 모바일 애니메이션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매출 80%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세계 회원 수는 1000만 명에 이른다.

 

한컴에는 올해 6월 인수됐다. 당시 한컴은 싱가포르에 설립한 한컴홀딩스를 통해 케이단모바일에 최대 1550만달러(약 201억원)를 투자하며 30%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케이단 모바일은 한컴을 통해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단계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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