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우버와 ‘로보택시·라스트마일’ 연합…'상업 모빌티리 생태계' 선도

2022.10.07 08:07:36

모셔널-우버간 10년 파트너십 체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의 합작법인 모셔널이 차량 공유기업 우버와 함께 ‘로보택시·라스트 마일’ 사업에서 연합군을 구축했다. 10년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상업 모빌리티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모셔널은 6일(현지시간)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와 10년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우버 서비스 지역에 현대차 아이오닉5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배송 서비스 협력 계약을 체결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앞서 모셔널은 지난해 12월 우버와 배송 서비스 협력을 체결하고 아이오닉5를 자율주행 배송이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등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식당과 소비자 특성 등을 수개월간 연구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테스트도 진행했었다.

 

모셔널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버의 ‘라스트 마일(last mile)’ 사업과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확장을 지원한가. 해당 서비스 이용 고객은 연간 수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레벨 4' 기반의 자율주행 아이오닉5가 미국 내 로보택시 대중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우버는 고객들의 대기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로보택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버의 서비스 확장 계획에 따라 미국 전역에 이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만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칼 이아그넴마(Karl Iagnemma)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로보택시의 광범위한 채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셔널은 이제 수백만 명의 라이더와 함께 향후 10년 동안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전역 도시에서 로보택시와 라스트마일을 실현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됐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 4 수준을 탑재했다. 레벨 4는 차량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서 운전할 뿐 아니라 비상시에도 스스로 대처할 수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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