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업계, 2030년 탄소배출 피크 달성

2022.10.29 00:00:09

5년간 철강 생산량 증가 추세
중국 철강 수입량 안전세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철강 산업의 탄소배출 피크 달성 시기를 2030년으로 연기한다. 중국 철강 산업은 화석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전기화를 가속화하는 건 물론 정책 측면에서도 전기 스토브 제련 등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국 난징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철강 산업의 고품질 발전 촉진 지침'은 철강 산업의 탄소배출 피크 달성 시기를 2030년으로 연기할 것을 명시했다. 

 

중국의 철강 수요는 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철강 생산량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다. 2020년 철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9.9% 증가했으며 2021년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13억3666만8000 톤으로 전년 대비 0.89% 증가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총 철강 수입량은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지난 5년 동안 총 수입량은 1000만300t이었다. 2020년 중국 내 수요가 회복되면서 해외 수입량 역시 2000만3000t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1년에는 철강 수입량이 코로나19 발생 전 평균 수준으로 돌아섰다.

 

특히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이 한국에서 수입한 철강 금액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9년에는 2억5300만 달러에 달했다. 2019년부터 수입액은 해마다 감소하다 2021년 중국의 대 한국 수입액은 1억9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2% 감소했다. 2021년 수입 금액은 2017년 수입 금액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록됐다.

 

중국에서는 건설업, 기계업, 자동차업, 에너지업, 조선업, 가전업 등에서 철강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2022년 인프라용 강철, 자동차용 강철의 증가 속도는 비교적 빠르며, 그 외 해운 비용 상승의 영향으로 조선업은 수주가 많아 조선용 철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과학 기술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중국 제조업은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며 중국 내 특수강(特鋼) 수요를 직접적으로 자극해 중장기적으로 특강 산업의 전망이 좋아지고 있다"며 " 선진국의 철강 산업 발전에 비해 중국 특강은 현재 비교적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10-20년 특강 산업은 비교적 빠른 발전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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